한나라당협의회 대표 의원 뒤늦게 사과문 발표
(서울=연합뉴스) 문성규 기자 = 서울시 의회가 의원 31명이 연루된 뇌물수수 사건으로 휘청거리고 있다.
이런 가운데 김귀환(59.구속) 신임 의장으로부터 의장단 선거운동 과정에서 총 3천500여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 30명의 명단이 전격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.
◇부의장 1명, 상임위원장 2명 돈 받아 =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 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이들의 이름과 수수액 등을 공개했다.
민노당이 김 의장의 구속영장 내용을 토대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30명 가운데 600만 원을 받은 사람이 1명, 300만 원 1명, 200만 원 2명, 100만 원 24명으로 나타났다.